“아델 살 뺀 것 보면 불쾌하다.”

영국 배우 자밀라 자밀(34)이 45㎏ 감량에 성공한 가수 아델(32)의 다이어트를 혹평,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자밀라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몰라보게 살을 뺀 현재의 아델 사진을 올리고 그 옆에 치킨과 피자, 아이스크림이 잔뜩 놓인 사진을 곁들였다.

해당 포스트에서 자밀라는 “아델은 이런 정크푸드 사진을 정말 싫어할 것”이라며 “아델이 죽어라 살을 빼는 건 상당히 파괴적인 행위다. 저로서는 너무 불쾌하다”고 언급했다.

아델 체중감량을 혹평한 자밀라 자밀 <사진=자밀라 자밀 인스타그램>

아델은 자밀라의 글이 올라오기 하루 전, 인스타그램에 무려 45㎏을 감량한 현재 사진을 게재했다. 이전의 푸근한 인상은 오간데 없이 전혀 다른 인물이 사진 속에 담겨 있었다.

인도계 아버지와 파키스탄계 어머니를 둔 런던 태생 방송인 자밀라의 글은 즉각 문제가 됐다. 자밀라 자밀은 ‘I Weigh’라는 시리즈를 운영하며 여성의 신체, 정신, 건강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왔다. 워낙 직설적인 성격이라 이 시리즈 진행 중에도 시청자와 여러 차례 시비가 붙었다.

자밀라의 글에 아델 팬들은 “동시대 가장 위대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 팬은 “굳이 이런 사진을 올려 당사자를 깎아내리면 본인에게 뭐가 남는지 모르겠다”고 혀를 찼다. 반면 “아델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살을 빼는 건 확실하다”는 우려도 적잖다. 

한편 논란이 일자 자밀라 자밀은 “아델을 몸무게 하나만으로 평가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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