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안소니 홉킨스(82)가 동영상 앱 틱톡(Tik Tok) 계정을 전격 개설했다. 처음 올린 영상은 놀랍게도 댄스였다.

안소니 홉킨스는 8일(현지시간) 틱톡 계정을 개설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래퍼 드레이크의 노래 ‘투시 슬라이드(Toosi Slide)’에 맞춰 덩실덩실 춤추는 영상을 공개했다.

연기파 안소니 홉킨스 <사진=영화 '미스컨덕트' 스틸>

지난 4월 30일 발표한 이 노래는 현재 ‘투시 슬라이드 챌린지’라는 이름이 붙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아이스버킷처럼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이미 가수 저스틴 비버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등이 이 노래에 맞춰 개성만점 춤을 선보인 바 있다.

여든이 넘은 안소니 홉킨스는 영상에서 “이 나이에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이내 “오른발 들고 왼발 슬라이드, 왼발 들고 오른발 슬라이드”라며 춤에 몰입, 팬들을 즐겁게 했다.

드레이크 신곡에 맞춰 춤추는 안소니 홉킨스 <사진=안소니 홉킨스 틱톡>

영화 '양들의 침묵' '한니발' '레드드래곤'에서 한니발 렉터를 열연한 안소니 홉킨스는 댄스와 피아노, 수영 등 다양한 취미로 유명하다. 영상 말미에 안소니 홉킨스는 다음 도전자로 영화 ‘람보’의 실베스터 스탤론(73),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72)를 지명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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