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로서도 성공을 거둔 방송인 킴 카다시안이 최근 코로나19용 패션마스크를 36분 만에 완판하며 주목 받고 있다. 한쪽에선 모두가 힘든 팬데믹을 이용해 돈을 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킴 카다시안은 17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패션브랜드 ‘SKIMS’를 통해 선을 보인 심리스 마스크가 불과 36분 만에 완판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킴 카다시안의 마스크 <사진=킴 카다시안 트위터>

나일론과 스판덱스를 사용한 이 마스크는 비말차단 등의 효과는 떨어지지만 5가지 색상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1장 가격이 8달러(약 9000원), 2장은 15달러(약 1만7000원)로 다소 비싸지만 획일화된 일반 마스크에 염증을 느낀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SKIMS는 지난해 6월 일명 ‘기모노 솔루션웨어(Kimono Solutionwear)'라는 기능성 속옷을 출시하려다 이름에 시비가 붙으면서 뭇매를 맞았다. 부랴부랴 이름을 바꾼 이 보정속옷은 지난해 9월 첫 판매 당시 불과 몇 분 만에 200만 달러(약 23억원) 가까운 매상을 올렸다.

이번 마스크 완판을 두고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세계 각국에서 하루에도 수천 명이 죽어나가는 코로나 시국을 이용해 돈을 버는 킴 카다시안을 두고 ‘돈에 환장한 여자’라고 손가락질하는 팬도 적잖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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