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톱스타 왕이보(이보)와 자오리잉(조여령)이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드라마에 합류했다.

소후는 16일 기사를 통해 조려영(34)과 안젤라 베이비(32), 이보(24)가 옴니버스 드라마 ‘이상조요중국(理想照耀中国)’에 출연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보는 ‘이상조요중국’에서 중국 지도자 쑨원이 세운 황포군관학교의 천재 장선운을 연기한다. 일명 ‘황포 3걸’ 중 한 명이던 장선운은 장제스(장개석)가 총애한 비서로, 중국 정치가 장쭤린(장작림)이 이끄는 펑톈 군벌과 전쟁에서 요절했다.

배우 겸 가수 이보 <사진=망고TV '이상조요중국' 공식 포스터>

지난 1일 제작에 돌입한 ‘이상조요중국’은 올해 7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옴니버스 드라마다. 그간 연예계에 다양한 규제를 내놓으며 제작자와 배우들 ‘길들이기’에 나섰던 중국 공산당은 창당 기념 드라마에 초호화 배우들을 총출동시키며 위세를 과시했다.

실제로 이 작품에는 보이그룹 TFBOYS의 왕준카이(왕준개, 22)를 시작으로 배우 왕카이(왕개, 44), 드라마 ‘포말지하’의 장쉐잉(장설영, 24), ‘유리미인살’의 쳉이(성의, 32) 등 톱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드라마 ‘이상조요중국’은 지난 100년 동안 공산당을 중심으로 벌어진 다양한 사건과 역사적 순간을 40명의 시각에서 들여다본다. 총 40회로 구성되며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현지인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역사 속 주인공들로 채워졌다.

중국 공산당 창당 기념 드라마인 만큼 제작진도 화려하다. 현재 영화나 드라마 계에서 활약하는 감독 17명과 작가 30여명이 투입됐고, 스태프 수만 3000명이 넘는다. 오는 5월부터 후난위성TV와 망고(芒果)TV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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