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자오리잉(조려영, 34)이 지난 23일 이혼을 공식화한 가운데, 원인이 펑사오펑(풍소봉, 43)의 외도와 가정폭력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25일 웨이보에는 조려영이 남편 풍소봉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결심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심지어 풍소봉이 동료 배우와 불륜 끝에 아이를 가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풍소봉은 드라마 ‘녹비홍수’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예(韓燁, 31)와 불륜관계이며, 현재 한예는 풍소봉의 아이를 가졌다. 조려영이 이를 추궁하자 최근 가정폭력이 심해졌다.
당초 조려영과 풍소봉은 각자 연기생활을 하며 함께 지내는 시간이 줄었고, 결국 서로 이혼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이혼 공식발표 직후 일각에서 풍소봉의 바람기를 원인으로 점치는 목소리가 나왔는데, 웨이보에 제법 구체적인 소문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소문이 확산되자 풍소봉의 소속사는 24일 오후 공식 웨이보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현재 변호사와 함께 소문의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며 “더 이상 중상비방이 이어질 경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불륜상대로 지목된 한예 역시 웨이보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이런 악질 구설수에 오르는 날이 오다니”라고 놀라워했다. 그는 “풍소봉은 ‘녹비홍수’를 함께 한 동료일 뿐이다”며 “악성 루머가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조려영과 풍소봉은 영화 ‘몽키킹3: 서유기 여인왕국’ 촬영 당시 열애설이 돌았고 2017년 ‘녹비홍수’ 촬영 때는 데이트 장면이 포착됐다. 2018년 임신설이 돌자 그해 10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조려영은 입지전적인 배우로 유명하다. 집안형편 탓에 학업 대신 연기를 택한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 양멱(양미, 35)과 함께 중국 연예계를 양분하고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