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주로 영화계에서 활동해온 대만 스타 구이룬메이(계륜미, 38)가 데뷔 20년 만에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계륜미는 2일 공식채널을 통해 대만과 일본이 합작하는 드라마 ‘타이베이여자도감(台北女子図鑑)’에 주연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서는 계륜미 <사진=영화 '여친남친' 스틸>

최근 타이베이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진 ‘타이베이여자도감’은 도쿄에 사는 독신 여성들의 사랑과 일상을 리얼하게 그린 ‘도쿄여자도감’(2017)의 대만판이다. 원작을 제작한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와 대만 홍삼오락(紅杉娯楽)이 손잡고 제작한다. ‘도쿄여자도감’은‘베이징여자도감’ 및 ‘상하이여자도감’ 등 중국 버전으로도 제작돼 30억 뷰를 넘길 만큼 인기를 누렸다.

새 드라마의 이야기는 원작의 큰 줄기는 그대로 따르되, 배경이 타이베이인 만큼 색다른 풍경으로 채워진다. 원작 드라마는 지방 출신의 젊은 여성이 대도시로 나가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렸다. 계륜미는 극중에서 타이난에서 타이베이로 넘어온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다. 샤위차오(하우교, 37), 톈신(천심,46), 왕부제(왕백걸, 32) 등 대만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2002년 영화 ‘남색대문’으로 데뷔한 계륜미는 2008년 ‘파려사대인’으로 딱 한 번 드라마에 참여했다. 당시 조연이어서 20년차 배우로서 드라마 주연은 ‘타이베이여자도감’이 처음이다. ‘타이베이여자도감’은 총 11화로 구성되며 2022년 상반기 첫 방송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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