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중국드라마 ‘산하령’으로 한국서도 사랑받은 꽁쥔(공준, 29)과 장저한(장철한, 30) 콤비가 SF 드라마에 동반 출연할 전망이다.

아시아 여성작가로는 첫 휴고상을 수상한 하오징팡(학경방, 37)은 8일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글에서 “‘산하령’ 속 공준과 장철한 콤비를 주인공으로 한 새 SF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산하령'의 공준, 장철한 콤비를 기용한 SF드라마가 탄생한다. <사진='산하령' 공식 포스터>

하오징팡은 웨이보를 통해 “올해 크게 히트한 ‘산하령’을 관심 있게 정주행했다”고 팬을 인증했다. 특히 그는 공준과 장철한 콤비가 주인공인 SF드라마를 써달라는 팬 글에 직접 ‘좋아요’를 누르고 “두 배우도 SF 연기를 원한다고 한 만큼, 제가 써보겠다”고 답했다. 하오징팡은 “최근 글을 좀 쉰 터라 마침 딱 좋은 타이밍이다. 최대한 빨리 쓰고 싶다”고 언급, 팬들을 설레게 했다. 

휴고상 수상자가 새 작품과 관련, ‘산하령’의 공준, 장철한을 직접 거론하면서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팬들의 기대가 고조된다. 지난 2~5월 방영한 ‘산하령’은 지난 2019년 ‘진정령’을 잇는 판타지 무협이자 브로맨스 드라마로 각광을 받았다.  

휴고상은 SF와 판타지 소설 및 관련 인물에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으로 네뷸러상과 쌍벽을 이룬다. 하오징팡은 2012년 펴낸 SF소설 ‘접는 도시(北京折叠, Folding Beijing)’로 2016년 제76회 휴고상을 거머쥐었다. 전년도 수상자인 ‘삼체’의 류츠신(류자흔, 58)은 아시아 첫 휴고상 수상 기록 보유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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