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섹시스타 파멜라 앤더슨(53)을 연기하는 릴리 제임스(32)의 첫 공식사진이 공개됐다.

훌루(Hulu)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멜라 앤더슨으로 분장한 릴리 제임스의 첫 공식사진을 게재했다. 훌루는 “배우 본인도 파멜라 앤더슨과 닮은 데다 요즘 분장이 발달해 아주 흡사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릴리 제임스는 훌루가 스트리밍할 드라마 ‘팜 앤 토미(Pam and Tommy)’에서 파멜라 앤더슨을 연기한다. 파멜라의 전 남편이자 록밴드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 토미 리(59)는 ‘캡틴 아메리카’ ‘어벤져스’ 시리즈와 ‘팔콘 앤 윈터솔져’의 세바스찬 스탠(39)이 맡았다.

파멜라 앤더슨으로 변신한 릴리 제임스 <사진=훌루 공식 인스타그램>

디즈니 실사판 ‘신데렐라’ 당시와 180도 다른 뇌쇄적 매력을 어필한 릴리 제임스는 세바스찬 스탠의 니플링을 깨무는 아찔한 사진도 공개했다. 실제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 리가 과거 촬영한 것을 재현한 사진이다.

‘팜 앤 토미’는 파멜라 앤더슨과 토미 리가 신혼여행을 갔다가 촬영한 둘만의 은밀한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된 스캔들을 그린다. 총 8회분의 시즌 한정 드라마로 올봄 촬영에 들어갔다. 파멜라 앤더슨은 다섯 번 결혼했는데 토미 리가 첫 남편이다.

세바스찬 스탠(왼쪽)과 릴리 제임스 <사진=훌루 공식 인스타그램>

1995년 만난 지 나흘 만에 멕시코 칸쿤 해변 리조트에서 결혼한 두 사람은 첫날밤을 비디오카메라로 담았으나 테이프가 도난당하면서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인터넷 시대가 막 시작되던 당시 두 사람의 영상이 인터넷에 유출됐고 이를 한 업체가 공식 판매하면서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다. 흥미로운 점은 부부가 이 업체를 고소했다가 나중에 화해, 정식으로 비디오를 발매했다는 사실이다.

캐다나 출신 모델 겸 배우 파멜라 앤더슨은 미국드라마 ‘베이워치’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무서운 이야기’ 등 영화도 많이 찍었고 플레이보이 모델로도 활동했다. 워낙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유명한 토미 리는 “나이를 먹어서 못 노는 게 아니라 안 노니까 나이를 먹는 것”이란 발언으로 유명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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