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으로서 삶을 과감하게 거부한 할리우드 스타 엘리엇 페이지(34)가 근황을 공개했다.

레즈비언에 이은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으로 팬들을 놀라게 한 엘리엇 페이지는 25일 웃통을 벗어던진 일상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엘리엇 페이지 <사진=엘리엇 페이지 인스타그램>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상반신을 훤히 드러낸 채 환하게 웃음을 지었다. 성전환수술 뒤 처음 트렁크를 입고 수영한다는 자랑도 곁들였다.

동료 연예인들은 일제히 응원을 보냈다. 가수 겸 배우 마일리 사이러스(29)는 '핫(HOT)'이라는 짤막한 반응과 하트를 답글로 달았다. 배우 니나 도브레브(32)도 “정말 멋지다. 행복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성전환 전 엘렌 페이지 시절 <사진=영화 '스마트 피플' 스틸>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트랜스젠더 커밍아웃 후 기존 이름인 엘렌 페이지를 버렸다.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시작한 애플TV플러스 다큐멘터리에서는 유방절제수술을 받았으며, 처음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해 진정한 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엘리엇 페이지는 “샤워를 하고 나오면서 수건을 가슴이 아닌 허리에 두르는 점에서 대단한 만족감을 얻었다”고 웃었다. 또 “보통 남자들 가슴을 갖게 된 뒤 느낀 첫 감촉이 얼마나 편하고 자연스러웠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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