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타 커징텅(가진동, 30)이 7년 전 마약사건으로 같이 체포됐던 팡주밍(방조명, 39)과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가진동은 지난달 29일 동료 배우들과 가진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근황과 향후 작품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톱스타로 집중조명을 받던 2014년 대마초 흡입으로 체포됐던 쓰라린 과거도 솔직하게 돌아봤다.

대만 배우 가진동 <사진=영화 '그 놈, 그녀를 만나다' 스틸>

“함께 대마를 했던 방조명과 여전히 친하냐”는 팬 질문에 가진동은 망설임 없이 “7년 전에 비해 더 친하다”고 답했다. 이어 “대마사건을 계기로 방조명이나 저나 한층 성숙해졌다. 반성하면서 서로 더 의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첫 출연작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1)가 대히트하며 스타덤에 오른 가진동은 곧장 중국으로 진출, ‘소시대’ 시리즈로 승승장구했다. 그러던 2014년 8월 방조명과 베이징에서 대마를 흡입하다 현지 마약단속반에 검거됐다. 초범인 가진동은 14일 구류에 이어 대만으로 송환됐다.

당시 방조명은 대마소지 및 장소제공 혐의가 더해져 6개월여 구치소에 수감됐다. 방조명의 부친이자 중화권 톱스타인 청룽(성룡, 67)이 아들을 빼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 일화가 유명하다.

진연희(왼쪽)와 가진동 주연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사진=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스틸>

최근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가진동은 12세 연상 가수 샤오야슈안(소아헌, 42)과 한때 결혼까지 생각했던 과거도 털어놨다. 지금까지 교제상대 중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2017년 말 헤어진 배우 리위펀(이육분, 36)이라고도 언급했다.

한편 가진동의 출세작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팬들의 여전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10년 만에 한국서 재개봉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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