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2)가 크리스찬 베일(47), 마고 로비(31)가 출연하는 데이비드 O.러셀(63) 감독의 신작에 전격 캐스팅됐다.

2일 콜라이더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의 거장 데이비드 O.러셀이 극비리에 제작 중인 새 영화에 합류했다.

한때 ‘암스테르담(Amsterdam)’이라는 가제가 나돌았던 이 영화는 크리스찬 베일과 마고 로비, ‘테넷’의 주인공 존 데이비드 워싱턴(37)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연한다. 영화의 상세한 스토리나 추가 캐스팅 정보 등은 베일에 가려졌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맡게 될 역할 역시 현재로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배우로도 틈틈이 활동하는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스틸>

이 영화는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장 촬영 사진이 일부 유출되며 주목을 받았다. 크리스찬 베일 등 배우들의 분장이 복고풍인 점으로 미뤄 시대극일 거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가수로 유명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도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2019년 개봉한 뮤지컬 영화 ‘캣츠’에서 주연을 맡았고 최신작은 자신의 음악인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미스 아메리카나'다. 애니메이션 목소리 출연까지 더하면 이번이 벌써 여덟 번째 영화다.

2016년 영화 ‘조이’ 이후 5년 만에 들려온 데이비드 O.러셀 감독의 신작 소식에 영화팬 관심도 집중됐다. 베일에 가려진 작품인 만큼 관련 소문도 무성하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 촬영이 이미 끝났다고 전한 바 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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