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코트니 스토든(27)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의혹을 받아온 모델 출신 배우 크리스틴 타이겐(35)이 결국 드라마 출연을 포기했다.

데일리비스트는 8일 기사를 통해 크리스틴 타이겐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네버 해브 아이 에버(Never Have I Ever)’ 시즌2를 하차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타이겐의 갑작스러운 결정은 그간 문제가 됐던 코트니 스토든에 대한 괴롭힘 논란에서 비롯됐다. 코트니 스톤은 데일리비스트와 가진 최근 인터뷰에서 과거 크리스틴 타이겐에게 입에 담지 못할 문자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크리스틴 타이겐(왼쪽)과 남편이자 가수 존 레전드 <사진=크리스틴 타이겐 인스타그램>

인터뷰에서 코트니 스톤은 “10년 전 크리스틴에게 ‘자살해버려라’란 SNS 문자를 받았다”며 “당시 10대였던 제가 받은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해당 문자는 빙산의 일각이었을 뿐, 지속적인 괴롭힘에 심신이 너무 피폐했다”며 “10년간 발뺌하다 마지못해 건넨 사과에서는 진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틴 타이겐은 코트니 스토든의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뒤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의 결정에 따라 넷플릭스는 드라마 촬영 분량을 모두 삭제할 방침이다.

가수 존 레전드(43)의 아내로도 유명한 크리스틴 타이겐은 코트니 스토든의 폭로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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