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부부 호아킨 피닉스(47)와 루니 마라(36)가 첫 영화 공동 출연을 결정했다. 메가폰은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2017)의 실력파 연출자 린 램지(52)가 잡는다.

21일 배우 루니 마라의 공식 팬 인스타그램에는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 부부가 린 램지 감독의 새 영화에 공동 출연한다는 따끈한 소식이 올라왔다.

린 램지 감독 역시 20일 스페인 엘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기파 배우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아내 루니 마라를 기용한 새 작품을 촬영한다고 언급했다.

한 영화에 첫 동반 출연하는 호아킨 피닉스(왼쪽)와 루니 마라 <사진=호아킨 피닉스 인스타그램>

린 램지 감독이 촬영할 새 영화의 상세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커’와 ‘마스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호아킨 피닉스와 그의 아내 루니 마라가 마침내 한 작품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연출자인 린 램지 감독도 부부와 함께 할 영화에 큰 기대를 표했다. 그는 스페인 엘르에 “호아킨 피닉스는 반쯤 미친 사람이지만 지금까지 만난 배우 중 최고”라며 “촬영장에서 그가 보여주는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마다 그와 함께 촬영한다는 사실이 흥분된다”고 말했다.

호아킨 피닉스는 영화 ‘너는 여기에 없었다’로 이미 린 램지 감독과 인연이 있다. 이 작품으로 호아킨 피닉스는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린 램지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루니 마라 역시 토드 헤인즈 감독(60) 영화 ‘캐롤’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9년 약혼한 호아킨 피닉스와 루니 마라는 지난해 첫 아들을 얻는 경사도 누렸다. 아이 이름은 호아킨 피닉스의 형이자 요절한 미남 배우 리버 피닉스의 이름을 땄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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