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37)이 영화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 출연을 놓고 교섭 중이다.
25일 콜라이더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새 영화 ‘타워 오브 테러’에 주연으로 출연할지 여부를 제작사와 논의하고 있다.
영화 ‘타워 오브 테러’는 디즈니랜드의 동명 인기 놀이시설 ‘타워 오브 테러’를 기반으로 한다. ‘토이 스토리4’의 감독 조시 쿨리(42)가 직접 각본을 집필하고 있다.
현 단계에서 감독이 누가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스칼렛 요한슨이 현재 어떤 배역을 두고 협상 중인지, 작품이 어떤 내용을 그릴지, 또한 다른 출연자들은 누군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사실 ‘타워 오브 테러’는 이미 한차례 영화화됐다. 이번 작품과 똑같이 디즈니랜드 놀이시설 ‘트와일라잇 존-타워 오브 테러(The Twilight Zone-Tower of Terror)’를 모티브로 1997년 영화 한 편이 개봉했다. 3류 사진작가가 수수께끼로 가득한 엘리베이터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실감 나게 그렸다. 똑같은 디즈니 놀이시설을 모티브로 한 동명 영화이기에 스칼렛 요한슨 버전 역시 비슷한 스토리를 그릴 전망이다.
디즈니는 자사 리조트 디즈니랜드의 인기 놀이기구를 영화화하거나 반대로 영화를 놀이시설로 만들곤 한다. 대표적인 것이 드웨인 존슨(49)과 에밀리 블런트(38)의 ‘정글 크루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리비안의 해적’ 놀이기구는 세계적으로 히트한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한 시설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