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대배우 해리슨 포드가 신작 ‘인디아나 존스’ 촬영 중 부상을 입었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5(가제)’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스튜디오모션픽처스는 24일 공식 채널을 통해 해리슨 포드가 최근 진행된 격투 신 리허설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디즈니에 따르면 극중 인디아나 존스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는 리허설을 진행하다 어깨에 부상을 입었다. 현재 해리슨 포드는 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어깨 부상을 입은 해리슨 포드 <사진=영화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스틸>

영화계 관계자들은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58) 감독이 촬영 지연은 없다고 밝힌 점을 들어 해리슨 포드의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작진은 해리슨 포드의 몸 상태에 따라 다른 장면을 먼저 촬영하는 등 스케줄 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해리슨 포드는 한 솔로 역을 맡은 영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촬영이 한창이던 2014년 세트장의 밀레니엄 팰컨 수압식 문에 다리를 끼어 크게 다쳤다. 당시 목발을 착용하고 촬영장을 살피는 등 열정을 보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016년에는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촬영 중에는 주인공 라이언 고슬링(40)에게 가짜로 주먹질을 한다는 게 실제 주먹이 나가면서 손을 다쳤다.

이달 초부터 영국 런던 촬영을 시작한 ‘인디아나 존스5’는 시리즈의 아이콘 해리슨 포드와 ‘포드 vs 페라리’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 북유럽 연기파 매즈 미켈슨(57)이 합작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개봉은 내년으로 예정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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