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장난감 ‘폴리 포켓(Polly Pocket)’이 영화화된다. 주인공은 영화 ‘백설공주’ ‘옥자’와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유명한 릴리 콜린스(32)로 정해졌다.
25일 데드라인에 따르면 릴리 콜린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 ‘폴리 포켓’이 제작에 들어간다. 1990년대 탄생해 30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끄는 인형의 집 장난감 ‘폴리 포켓’이 모티브다.
‘폴리 포켓’은 1983년 영국의 평범한 남성이 어린 딸을 위해 만든 장난감이 시초다. 조그맣게 꾸민 방에 침대며 화장대 미니어처를 넣은 ‘폴리 포켓’은 금세 입소문을 탔고 1989년 영국 블루버드사가 라이선스를 사들여 본격 상품화됐다. 1998년에는 대형 완구업체 마텔 이름을 달고 판매됐다.
영화는 젊은 여성이 우연한 기회에 주머니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여성과 만나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 시절 실제로 ‘폴리 포켓’ 마니아였다는 릴리 콜린스는 이번 영화의 제작에도 참여한다. 릴리 콜린스 외의 캐스팅은 현재 미정이다. 감독은 드라마 ‘걸스’ 시리즈에서 제작은 물론 감독과 각본, 주연배우를 맡은 레나 던햄(35)이 낙점됐다.
참고로 ‘폴리 포켓’은 지금까지 극장판 애니메이션 및 TV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다. 이번에 만들어질 영화는 이들 작품과는 다른 세계관을 그릴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