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41)가 친부에 오랜 시간 착취당한 브리트니 스피어스(40)를 공개 응원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29일 트위터에 과거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운명을 정하고 원하는 대로 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가까운 가족을 착취하고 무시하며 음성적으로 괴롭히는 건 상상을 초월하는 잔혹한 행위”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부친이 10년 넘게 딸의 심신에 가한 학대는 다시 벌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브리트니 스피어스(왼쪽)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사진=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트위터>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23일 자신의 후견인 문제에 대한 온라인 청문회에 출석, 친부가 2008년부터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신을 착취했다고 폭로했다.

브리트니에 따르면 부친 제임스 스피어스는 자신이 정한 변호인 및 매니저에 의해 딸을 철저하게 억압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심지어 결혼과 임신도 마음대로 못 하도록 관여했다. 이를 두고 브리트니는 “제가 처했던 상황은 말 그대로 인신매매였다”고 언급해 충격을 줬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브리트니는 팬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과 압박 속에서 홀로 버텨왔다. 이제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지하고 돕겠다”며 글 말미에 #FreeBritney(브리트니에 자유를) 해시태그를 붙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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