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 공개를 앞둔 배우 스칼렛 요한슨(37)이 내년 초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브랜드를 론칭한다.
미국 패션사업가 케이트 포스터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칼렛 요한슨과 내년 초 패션·뷰티 브랜드를 공동 설립한다고 밝혔다.
케이트 포스터는 “2년여 전 스칼렛 요한슨과 처음 만나 이야기하던 중 뷰티 사업에 대한 비전을 읽었다”며 “서로 뜻이 잘 맞아 내년에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미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와 팀을 이뤄 제품 개발과 브랜딩에 참여한다. 특히 누구나 쉽게 자신에 어울리는 화장법과 코디법을 개발할 수 있는 셀프케어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칼렛 요한슨은 과거 WWD와 인터뷰에서 모친이 10대 초반 화장하는 법과 옷 입는 법을 가르쳤다고 말했다. 당시부터 아름다움에 대한 남다른 감각에 눈을 떴다고 밝혔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로레알 파리나 돌체 앤 가바나 같은 세계적 회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끊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 2006년 로레알과 수백 만 달러의 광고 계약을 맺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할리우드나 팝계에서는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를 살려 브랜드를 설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수 셀레나 고메즈(29)나 리아나(33), 제니퍼 로페즈(52), 빅토리아 베컴(47)이 대표적이다.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포스터는 향후 새 브랜드의 이름과 전문 분야 등 세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