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37)이 딸 로즈(6)의 돌보미를 부탁할만한 마블 영화 동료로 대선배 사무엘 잭슨(73)을 점찍었다.

최근 방송한 ‘켈리 클락슨 쇼’에 비대면 출연한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 영화 동료 사무엘 잭슨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6), 크리스 에반스(40) 중 딸을 맡길 적임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칼렛 요한슨은 “사무엘 잭슨이 제일 믿을 만하다. 오랫동안 영화를 함께 해왔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크리스 에반스도 신뢰하고 있지만 사무엘은 딸이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10년 넘게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 <사진=영화 '아이언맨2' 스틸>

이어 “사무엘 잭슨은 이미 훌륭하게 딸을 키워낸 데다 육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오랜 기간 같이 연기하면서 진심으로 신뢰할 만한 선배란 걸 여러모로 느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크리스 에반스가 못 미덥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고 웃었다.

올해 결혼 41년 차인 사무엘 잭슨은 아내이자 배우 라타냐 리차드슨(72)과 사이에 외동딸 조 잭슨(39)을 뒀다. 조는 부모가 모두 배우지만 연기자의 길을 걷지 않고 쇼비즈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2013년 ‘모든 게 사무엘 잭슨 탓(Everything is Samuel L.Jackson’s Fault)’이라는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영화 '스피릿'을 함께 했던 스칼렛 요한슨(왼쪽)과 사무엘 잭슨 <사진=LOVE FILM.com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Samuel L Jackson and Scarlett Johnansson talk The Spirit' 캡처>

10년 넘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속 캐릭터 블랙 위도우를 연기해온 스칼렛 요한슨은 프랭크 밀러(64) 영화 ‘스피릿’에서도 사무엘 잭슨과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해 결혼한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39)와 사이에 첫아이를 가진 상태다. 첫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45)와 사이엔 아이가 없었다. 로즈는 두 번째 남편 로메인 도리악과 얻은 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일이 1년여 밀린 ‘블랙 위도우’는 지난 7일 극장에 공개됐다. 북미와 일본 등에서는 디즈니플러스로도 공개됐다.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 블랙 위도우의 첫 주연 영화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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