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드류 베리모어(46)가 기후변화 대책을 강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7)의 글에 아재개그를 시도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구 온도 상승의 심각성을 담은 글을 14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하자 직접 댓글을 두 개나 달았다.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구 평균기온이 1.5℃, 2℃, 3℃ 상승할 경우 지구 환경에 생기는 각각의 변화를 나타낸 슬라이드 사진을 소개했다. 이 글은 즉각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의 드류 베리모어 <사진=드류 베리모어 인스타그램>

지구환경을 염려하는 디카프리오의 생각에 드류 베리모어도 동조했다. 다만 환경보다는 디카프리오 본인에 추파를 던지듯 아재개그를 선보여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처음 “항상 지구를 지키는 선구자가 돼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린 드류 베리모어는 곧바로 “섹시한 건 당신 하나로 족하지, 우리별은 뜨거울 필요 없어”라는 뜬금없는 댓글을 달았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진다(Hot)는 디카프리오의 경고에 빗대 아재개그를 시도하자 팬들은 잘해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 살 차이인 드류 베리모어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아역부터 시작해 40여 년간 할리우드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중년 스타다. 의외로 같이 출연한 작품은 단 하나다. 1992년 드류 베리모어가 주연한 스릴러 영화 ‘야성녀 아이비(Poison Ivy)’에 디카프리오가 카메오로 잠깐 등장했다.  

디카프리오의 글에 아재개그를 시도한 드류 베리모어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스타그램>

지난 2012년 결혼해 두 아이를 얻은 드류 베리모어는 이혼 후 줄곧 혼자 지내왔다. 2019년에는 직접 “4년간 솔로이며 데이트도 해본 적 없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는 2017년부터 사귄 23세 연하 여자친구 카밀라 모로네(24)가 있다. 

동물 및 환경보호에 관련된 자선 활동에 참여해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SNS에 캠페인 관련 글을 자주 기고하기로 유명하다. 본인 이름을 딴 재단을 만들어 해양보호 등에 힘써왔고 할리우드의 대표 채식주의자이기도 하다. 2014년에는 UN에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연설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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