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과 전혀 무관한 작품.”

중화권 스타 류더화(유덕화, 60)가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 ‘쇼크 웨이브2’ 표절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관련된 영화사가 입장을 밝혔다.

홍콩 대형 영화사 유니버스 엔터(寰宇国際)는 13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제기된 영화 ‘쇼크 웨이브2’ 표절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유니버스 엔터는 “‘화이트 스톰2’의 각본은 구예도(60) 감독을 포함한 시나리오 작가 3명이 공동 집필한 것”이라며 “우리 영화의 스토리는 그 누구의 저작권도 침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표절 시비에 휘말린 유덕화(왼쪽) 주연 영화 '쇼크 웨이브2' <사진=영화 '쇼크 웨이브2' 스틸>

영화사 성도환구박납문화전매유한공사 대표 겸 연출자 구옥생은 12일 웨이보를 통해 2020년 개봉한 유덕화의 주연 영화 ‘쇼크 웨이브2’가 자신의 2006년 영화 ‘완미정인’의 표절작이라고 주장했다. 유덕화는 물론 그가 설립한 영화사 등 6개 회사를 상대로 총 9999만9999위안(약 180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상태다.

영화 ‘쇼크 웨이브2’는 유능한 폭탄 제거 요원 판청펑(유덕화)이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고 난 뒤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유청운(57)과 니니(33) 등이 출연했고 홍콩 금상장 4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흥행수입은 13억 위안(약 2340억원)이다.

유니버스 엔터가 입장을 밝히면서 유덕화의 표절 시비는 법원에서 시비가 가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유덕화는 구옥생의 표절 주장 사흘째인 14일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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