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MCU는 처음이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토르로 활약해온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8)가 ‘신입’ 시무 리우(32)를 따뜻하게 환영했다. 내달 공개될 시무 리우의 첫 마블 주연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대한 많은 관심도 부탁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블의 새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샹치’와 새 식구들의 MCU 합류를 축하하는 인사말을 곁들인 크리스 헴스워스는 “어서 신작을 만나고 싶다”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를 다룬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9월 3일 전미 개봉이 예정돼 있다. 중국계 캐나다 배우인 시무 리우를 비롯해 량차오웨이(양조위, 61)와 량쯔충(양자경, 61) 등 중화권 톱스타가 출연했다.
MCU 대선배 크리스 헴스워스의 살가운 관심에 시무 리우도 SNS로 화답했다. 시무 리우는 17일 트위터에 크리스 헴스워스의 인스타그램 글을 공유하고 애니메이션 주인공 피카츄가 놀라 입을 벌리는 GIF 파일을 게재했다.
크리스 헴스워스의 SNS 글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6)와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크리스 에반스(40) 등 MCU 1~3기를 이끈 선배 배우들이 ‘졸업’한 뒤 합류한 시무 리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밥 차펙(61) 디즈니 최고경영자(61)의 실언으로 기분이 상한 시무 리우를 위로하기 위한 제스처로도 해석된다.
밥 차펙 CEO는 지난 13일 열린 월트디즈니컴퍼니 실적보고에서 신작의 극장 개봉과 동시 스트리밍 전략을 설명하는 대목에서 “‘샹치’는 (좋은)실험작”이라고 언급, 시무 리우의 강한 반발을 샀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