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쿠루마다 마사미(63)의 인기 만화 ‘세인트 세이야(聖闘士星矢)’가 할리우드 자본과 배우, 자본을 만나 실사 영화화된다.

배우 아라타 마켄유(25)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세인트 세이야’의 할리우드 실사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Knights of the Zodiac)’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일본 영화사 도에이 역시 같은 날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발표했다.

실사판 ‘세인트 세이야’는 어린 시절 생이별한 형제를 찾아 헤매던 주인공 세이야가 신비로운 여인 사오리(영문명 시에나)와 만나면서 거대한 운명에 휘말리는 과정을 그린다. 소우주(코스모)로 불리는 힘과 고대 그리스의 신비한 갑옷 페가수스 성의(크로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액션이 주요 볼거리다.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 출연자들. 왼쪽부터 닉 스탈, 숀 빈, 매디슨 아이스먼, 아라타 마켄유, 디에고 티노코, 팜케 얀센, 마크 다카스코스 <사진=아라타 마켄유 트위터>

주인공 세이야 역은 아라타 마켄유가 맡았다. 드라마 ‘카니발’ 시리즈의 닉 스탈(42)과 ‘반지의 제왕’ ‘마션’의 숀 빈(62), ‘엑스맨’ 시리즈의 진으로 유명한 팜케 얀센(57), ‘존 윅3: 파라벨룸’의 마크 다카스코스(57), 신예 매디슨 아이스먼(24) 등 유명 배우들도 출연한다. 아라타 마켄유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으로 이미 할리우드에 데뷔한 라이징 스타다.

감독은 넷플릭스 ‘위처’ 시리즈 제작에 참여했던 토멕 바진스키(45)가 맡았다. 각본은 ‘클로버필드 10번지’의 조시 캠벨과 매튜 스튜엑큰 콤비가 담당한다.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액션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앤디 쳉을 영입해 화려한 액션 신을 구성할 계획이다.

원작 '세인트 세이야'의 TV시리즈 포스터 <사진=쿠루마다 마사미·슈에이샤·도에이>

1985년 연재가 시작된 만화 ‘세인트 세이야’는 총 3500만부 이상이 팔려나간 메가 히트작이다. 1986년 TV시리즈를 시작으로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다수 등장했고 뮤지컬과 연극으로도 수차례 제작됐다. 게임이나 서적 등 관련 상품도 쏟아졌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 덕분에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았다.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촬영이 예정된 영화 ‘나이츠 오브 더 조디악’의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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