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이그룹 원디렉션 출신 가수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27)가 마블 영화에 합류했다.

해리 스타일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합류는 영화 ‘이터널스’ 시사회에 참석한 미국 매체 기자의 SNS 글을 통해 유출됐다.

버라이어티 맷 도넬리 기자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리 스타일스가 타노스의 형제 에로스 역으로 MCU에 합류했다고 귀띔했다. 맷 도넬리가 ‘이터널스’ 시사 직후 해당 트윗을 올린 것으로 미뤄 해리 스타일스는 이 영화의 쿠키영상에 등장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블 캐릭터 에로스(스타폭스) <사진=마블코믹스 공식 홈페이지>

해리 스타일스는 그간 영화 ‘007’ 시리즈의 차세대 제임스 본드 역으로 거론되는 등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51) 감독의 ‘덩케르크’에도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노마드랜드’의 클로이 자오(39) 감독 작품 ‘이터널스’는 그간 마동석(52)과 안젤리나 졸리(46), 셀마 헤이엑(55), 리처드 매든(35), 젬마 찬(39) 등 주요 배역 외에 예고편을 통한 하즈 슬레이먼(45) 등 단역들의 존재가 드러났지만 해리 스타일스의 합류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가수 해리 스타일스 <사진=해리 스타일스 인스타그램>

1973년 마블코믹스에 처음 등장한 에로스는 우주의 파괴자 타노스의 동생이다. 어벤져스와 함께 형과 맞서 싸운 슈퍼히어로로 스타폭스로도 알려졌다. 이름대로 평소 로맨스와 모험을 찾아 우주를 돌아다니는 에로스는 근거리에 있는 사람들 뇌를 자극해 쾌락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사용한다.

해리 스타일스가 에로스로 합류하면서 MCU 페이즈4의 다른 영화에 그가 비중 있게 등장할 수 있다는 팬들 기대도 커졌다. 영화 ‘이터널스’는 11월 개봉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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