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러스트(Rust)’ 촬영 중 벌어진 총기 오발 사고로 스태프 한 명이 사망했다. ‘러스트’는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국제영화촬영감독협회(International Cinematographers Guild)는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영화 ‘러스트’ 촬영 중 벌어진 총기 사고로 촬영감독 할리나 허친스(42)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할리나 감독은 미국 뉴멕시코주 모처에서 최근 진행된 영화 ‘러스트’ 리허설 도중 소품으로 마련된 총기가 오발하면서 변을 당했다.

알렉 볼드윈이 주연을 맡은 영화 '러스트' 촬영 중 총기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영화 '30 락' 스틸>

산타페 보안당국은 리허설 당시 영화의 주요 캐스트 중 한 명이 총기에 실탄이 장전된 것을 모르고 방아쇠를 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할리나 감독 바로 옆에 있던 스태프 한 명도 복부에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보안당국은 총기에 실탄이 장전된 경위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촬영 중 총기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브루스 리(이소룡)의 아들이자 배우 브랜든 리는 1993년 3월 31일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일어난 총기 오발 사고로 숨졌다. 당시 브랜든 리는 결혼을 불과 2주 앞둔 상황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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