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권을 되찾기 위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58)가 법원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29일 피플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브래드 피트가 전 아내 안젤리나 졸리(46)와 진행 중인 친권 소송에 관해 제기한 이의신청을 최근 기각했다.
브래드 피트는 자신과 안젤리나 졸리의 공동 친권이 인정된다고 봤던 존 오더커크 판사가 해임된 것은 부당하다며 법원에 이의신청을 낸 바 있다.
오더커크 판사는 지난 5월 브래드 피트에 공동 친권을 잠정적으로 부여하는 것을 임시 결정한 바 있다. 직후 졸리 측은 오더커크 판사가 브래드 피트와 모종의 관계일 가능성이 있으며, 명확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법원은 오더커크 판사가 졸리 측이 제기한 의혹을 명쾌하게 풀지 못했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그를 해임했다. 당연히 그가 내렸던 브래드 피트의 공동 친권 부여 결정도 무효가 됐다. 브래드 피트는 졸리 측의 압박에 담당 판사의 자격이 박탈된 것은 사법제도 전체를 뒤흔드는 문제라고 비난했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사이에는 매덕스와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인 녹스와 비비안 등 여섯 자녀가 있다. 두 사람의 친권 다툼은 졸리의 이혼 신청 5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다.
법원이 브래드 피트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안젤리나 졸리의 측근은 “법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당연한 결정에 졸리가 아주 기뻐했다”며 “아이들의 앞날에 어떤 장애물도 없길 바라는 그는 현재 자녀에게 오롯이 신경을 집중하며 가정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