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역대 피터 파커 합류설 재점화
2021-11-17 17:27

“넌 피터 파커가 아냐.”

소니픽쳐스 신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역대 피터 파커가 모두 등장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오랜만에 돌아온 빌런 닥터 옥토퍼스(옥타비우스)의 대사 한 마디가 결정적 단서가 됐다.

17일 소니픽쳐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새 예고편에서 돌아온 빌런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는 스파이더맨과 오랜만에 대결하다 의미심장한 대사를 내뱉는다.

재회한 스파이더맨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던 닥터 옥토퍼스는 “넌 피터 파커가 아냐(You are not Peter Parker)”라고 읊조린다. 이 대사를 접한 일부 스파이더맨 마니아들은 지난해 제기됐던 역대 피터 파커, 즉 토비 맥과이어(46)와 앤드류 가필드(38)의 합류를 예상했다.

17일 공개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예고편 중에 등장한 옥토퍼스의 대사 <사진=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 'SPIDER-MAN: NO WAY HOME - Official Trailer' 캡처>

새 예고편은 스파이더맨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찾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사람들 기억 속에서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란 부분만 지우려던 닥터 스트레인지는 그만 다른 차원의 예상치 못한 방문자를 불러들인다.

이 방문자란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그린 고블린과 샌드맨, 일렉트로 등 그간의 ‘스파이더맨’ 영화 속에 등장했던 슈퍼 빌런들이다. 이들의 합류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제작 단계에서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 닥터 옥토퍼스의 대사 한 마디가 걸린다는 팬이 많다.

지난해 10월 미국의 한 매체는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톰 홀랜드는 물론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가 모두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소니와 마블은 이를 부인했지만 1년 넘게 관련 소문이 꼬리를 물면서 팬 궁금증이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스파이더맨' 신작의 역대 피터 파커의 합류 기사와 함께 트위터에 확산된 합성 이미지 <사진=트위터>

지난 5월 앤드류 가필드가 마블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언급할 당시 역대급 콜라보는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토비 맥과이어 역시 토털 필름과 인터뷰에서 “역대 피터 파커가 신작에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스파이더맨 팬들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간과 차원의 문을 잘못 열면서 역대 빌런이 등장한 만큼 다른 시간대의 피터 파커 역시 등장할 수 있다고 점쳤다. 이 가정이 맞을 경우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 중 한 명이라도 출연했을 것으로 보는 팬이 적잖다. 묘한 대사를 내뱉은 알프리드 몰리나가 2004년 영화 ‘스파이더맨2’의 빌런이라는 점에서 토비 맥과이어의 출연을 예상하는 팬도 있다.

개봉 직전까지 갖은 루머를 몰고 다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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