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활동을 쉬고 있는 배우 엠마 왓슨(31)이 영화 ‘해리포터’ 탄생 20주년을 맞아 희귀한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엠마 왓슨은 17일 인스타그램에 ‘해리포터’의 주역 3인방인 본인과 다니엘 래드클리프(32), 루퍼트 그린트(33)의 어린 시절 사진을 게재했다.

영화 ‘해리포터’ 속 주요 캐릭터 헤르미온느로 10년간 활약한 엠마 왓슨은 “‘해리포터’ 시리즈는 포근한 집이자 가족, 나의 세계였다”며 “헤르미온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속 인물”이라고 말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역 엠마 왓슨과 루퍼트 그린트, 다니엘 래드클리프(오른쪽부터)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그램>

그는 “꼬마 셋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프랜차이즈 배우로 작품에 기여하고 같은 길을 걸어 청년이 된 게 뿌듯하다”며 “오랜 동료들이 저마다 근사한 인간으로 성장한 점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은 “마지막 장(죽음의 성물 2부)이 끝난 뒤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특히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없었으면 마법 같은 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는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시작해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로 막을 내렸다. 내년 1월 1일에는 HBO맥스를 통해 ‘해리포터 20주년: 리턴 투 호그와트(Harry Potter 20th Anniversary: Return to Hogwarts)’가 방송된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만든 사람들. 배경으로 미뤄 '죽음의 성물 2부' 시절로 보인다. <사진=엠마 왓슨 인스타드램>

이 프로그램에는 엠마 스톤과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를 비롯해 말포이 역의 톰 펠튼(34), 볼드모트 역의 랄프 파인즈(59), 해그리드 역의 로비 콜트레인(71), 시리우스 블랙 역의 게리 올드만(63), 네빌 롱바텀 역의 매튜 루이스(32), 벨라트릭스 역의 헬레나 본햄 카터(55)가 출연한다. 시리즈 1, 2편을 연출하고 3편을 기획한 크리스 콜럼버스(63) 감독도 오랜만에 그리운 동료들과 함께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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