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스파이더맨을 연기했던 앤드류 가필드(38)가 DC코믹스 빌런 조커를 연기할 수 없는 이유를 털어놨다.
앤드루 가필드는 최근 패션잡지 GQ의 인기 영상 코너 ‘액추얼리 미(Actually Me)’에 참여, 팬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고 이에 답변했다.
일부 팬들은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한 앤드루 가필드가 DC코믹스 빌런 조커와도 어울릴 거라며 본인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앤드류 가필드는 “역대 조커 연기자들은 이 독특한 캐릭터를 각자 다르게 연구했지만 공통적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겨왔다”며 “조커는 여러 연기파 배우가 맡았던 캐릭터로, 제게는 아주 과분한 역할”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솔직히 조커는 가까이하고 싶지도 않다”며 “조커와 어울릴 듯하다는 팬 의견은 감사하지만 잭 니콜슨이나 히스 레저, 호아킨 피닉스의 경지에 저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가필드는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뮤지컬 영화 ‘틱, 틱...붐!’에서 걸작 뮤지컬 음악을 쓰겠다는 일념으로 불꽃처럼 살았던 조나단 라슨을 연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