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아라가키 유이(33)가 결혼 발표 후 첫 영화로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57)의 신작을 골랐다.

연예 기획사 레프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가키 유이가 야마자키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 '고스트북(GHOSTBOOK おばけずかん)'에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내년 7월 22일 개봉하는 '고스트북'은 아동 문학가 사이토 히로시(69)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책 '귀신도감'을 손에 넣은 아이들이 수많은 시련과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는 이야기다. 원작은 110만부가 넘게 팔리며 일본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누렸다.

영화의 주인공은 죠 카이리(15) 등 아역 배우 네 명이다. 아라가키 유이는 신참 교사를 연기한다. 추가 캐스팅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신작 '고스트북'에 합류한 아라가키 유이 <사진=TBS 드라마 '니게하지' 공식 스틸>

'고스트북'은 아라가키 유이가 지난 5월 가수이자 배우 호시노 겐(40)과 결혼을 발표한 뒤 참여하는 첫 영화로 주목받았다.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과는 2009년 영화 '발라드-이름 없는 사랑 노래'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야마자키 감독은 극장판 '도라에몽: 스탠 바이 미' 시리즈와 '기생수' 시리즈 등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

아라가키 유이는 "새로운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는 만큼 이 영화는 굉장히 각별하다"며 "주연으로 발탁된 아역 배우들에게 손편지를 써주며 남다른 팀워크도 다졌다"고 전했다.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은 2016년 방송한 TBS 드라마 '니게하지(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에 동반 출연했다. 지난해 기획된 스페셜 방송에서 재회하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차례의 열애설도 나지 않다가 지난 5월 전격 결혼을 발표하면서 수많은 남성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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