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엠마 로버츠(31)와 결별한 미국 배우 가렛 헤드룬드(38)가 경찰에 체포됐다.
25일 TMZ에 따르면 가렛 헤드룬드는 전날 공공장소에서 만취한 상태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보석금 2100달러(약 250만원)를 낸 그는 즉시 풀려났다.
가렛 헤드룬드는 엠마 로버츠와 헤어진 직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술을 진탕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가렛은 지난 2020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 3년간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엠마 로버츠와 가렛 헤드룬드는 23일 각자 SNS를 통해 파국 사실을 발표했다. 두 살배기 아이는 공동 양육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도 전했다.
190㎝가 넘는 키에 반항아적 이미지로 인기를 끈 가렛 헤드룬드는 크리스틴 스튜어트(31)와 함께 한 영화 '온 더 로드' 등으로 유명해졌다. 전설적 가수 빌리 홀리데이의 이름을 딴 영화에서 안드라 데이(38) 등과 빼어난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
배우 줄리아 로버츠(56)의 조카로 영화 '너브' '스크림 4G'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엠마 로버츠는 2019년 가렛 헤드룬드와 공식 연인 사이임을 발표했다. 이듬해 12월에는 두 사람의 첫아이도 탄생했다.
결별과 관련, 엠마 로버츠는 "안타깝지만 견해 차이로 각자 다른 길을 가게 됐다"며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 아이 키우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