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맥과이어(47)와 앤드류 가필드(39), 톰 홀랜드 등 역대 피터 파커(스파이더맨) 연기자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톰 홀랜드는 2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한 앵글에 담긴 의미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나란히 스파이더맨 코스튬을 입은 세 배우는 서로를 바라보며 대치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연출했다. 자기 외의 다른 스파이더맨은 모두 가짜라는 듯 서로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상황이 재미있다.
세 배우가 재연한 장면은 1960년대 방송한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다. 진짜 스파이더맨과 그를 사칭한 가짜들이 우연히 한데 모여 서로 삿대질을 하는 장면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부활했다.
톰 홀랜드와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는 멀티버스로 인한 혼란을 다룬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모두 등장해 마블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이 영화는 무려 1년 넘게 역대 피터 파커의 합류에 관한 무수한 떡밥과 루머가 인터넷에 떠돌았다.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는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출연 사실을 끝까지 부인했다. 특히 앤드류 가필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합작한 상대 배우이자 한때 연인이던 엠마 스톤(34)의 집요한 추궁에도 끝까지 시치미를 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