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2)가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와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그간 딜런에 대한 이야기만 전해왔던 만큼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가 최근 주최한 아카데미상 후보들의 모임(Hollywood Reporter’s Nominees Night Party)에 딜런 메이어와 나란히 참석했다. 지난해 약혼한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딜런 메이어와 흰색으로 통일한 커플룩을 입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흰색 베어 톱 드레스를 착용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흰색 상의를 걸친 딜런 메이어와 시종일관 붙어 다녔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4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영화 '스펜서'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스펜서'는 왕비가 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을 찾기로 결심한 다이애나 스펜서 영국 왕세자비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36)과 교제했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2016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스텔라 맥스웰(32)과 열애를 인정하며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딜런 메이어와는 2019년 연인이 됐으며, 지난해 약혼했다.
지금까지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딜런 메이어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선 적이 없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 역시 파파라치가 찍었거나 딜런 메이어가 SNS에 올린 것이 전부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보통 자리도 아닌 아카데미상 후보들이 참석하는 큰 행사에 딜런 메이어와 동반 참석한 것은 결혼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오는 4월 3일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에 딜런 메이어가 게스트로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