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까지 기다릴 수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강자 타노스로 유명한 배우 조슈 브롤린(54)이 DC코믹스 캐릭터 배트맨에 대한 여전한 집착을 드러냈다.
조슈 브롤린은 최근 팟캐스트 ‘해피 새드 컨퓨즈드(Happy Sad Confused)’에 출연, 벤 애플렉(50)에 양보했던 배트맨 역할을 언젠가 따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조슈 브롤린은 “제가 배트맨을 연기했다면 늙고 시끄러운 버전이 됐을 것”이라며 “이미 50대 중반인 관계로 어쩌면 80세가 돼야 가능할지 모르지만 그때라도 연기해 보고 싶은 캐릭터”라고 전했다.
그는 “배트맨 후보로 손꼽힐 당시 스스로도 기대가 많이 됐다”며 “캐릭터를 맡을 때 폭삭 망할지, 아니면 엄청나게 성공할지 혼자 내기하곤 한다. 당시 제 배트맨이 대박을 터뜨린다는 쪽에 걸었다”고 웃었다.
조슈 브롤린은 2014년 개봉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부터 2019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6년간 MCU 캐릭터 타노스를 열연했다. ‘데드풀2’에는 케이블로 합류하며 마블과 인연을 이어갔다.
2016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 후보로 거론된 조슈 브롤린은 DC와도 인연을 맺나 싶었다. 다만 잭 스나이더(56) 감독은 고민 끝에 밴 에플랙을 최종 낙점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