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작이 예정된 영화 ‘더 배트맨’의 속편에 올빼미 법정(The Court of Owls)이 등장한다는 배우 발언에 관심이 집중됐다. ‘더 배트맨’은 극중 캐릭터 펭귄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 제작도 이미 확정된 상태다.

‘더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인(배트맨)을 연기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36)은 최근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에서 속편의 스토리와 등장할 캐릭터에 대해 짤막한 힌트를 건넸다.

로버트 패틴슨은 “DC 팬들이 예상하는 ‘더 배트맨’ 속편의 내용을 대충 훑어봤다”며 “역시 올빼미 법정이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탈론. DC코믹스 속 집단 올빼미 법정의 집행자다. <사진=DC코믹스 공식 홈페이지>

당시 함께 인터뷰를 하던 리들러 역의 폴 다노(38)는 황급히 “말하면 안 돼”라고 주의를 줬다. 실수를 알아챈 로버트 패틴슨은 금세 얼굴색이 변했고 “뭐, 말로만 그렇다는 의미”라고 얼버무렸다.

맷 리브스(56) 감독은 ‘더 배트맨’이 3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2편은 스토리가 제법 상세하게 완성됐다고 말한 바 있다. 속편이 과연 어떤 내용을 담을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주연 배우가 올빼미 법정을 언급하자 DC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올빼미 법정은 DC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 중 하나인 ‘올빼미의 밤(Night of the Owl)’에 등장하는 비밀 사교집단이다. 지하에 거대한 기지를 보유했으며 자신들의 이상을 거스르는 인물은 잔인하게 제거한다. 올빼미 탈을 쓴 탈론이 법정의 형 집행자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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