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마법사라고 믿게 하려다….”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공개를 앞둔 배우 에디 레드메인(40)이 자녀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해 쏟은 눈물겨운 노력을 털어놨다.

최근 미국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라이언(Live with Kelly and Ryan)’에 출연한 에디 레드메인은 아이들에게 자신이 진짜 마법사라는 걸 보여주려 마술을 연습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제 영화에는 수많은 마법사가 나온다. 아이들은 극중 마법이 진짜인지 궁금해한다”며 “꼬마 팬들에게 ‘신비한 동물사전’ 속 뉴트는 그야말로 슈퍼 히어로”라고 말했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갖은 마법을 보여주는 에디 레드메인 <사진=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캐릭터 포스터>

이어 “한번은 아들 루크(4)와 딸 아이리스(5)가 제게 실제 마법사가 맞냐고 진지하게 묻더라”며 “순간 고민했지만 아이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착한 거짓말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뉴트는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지팡이 하나로 갖가지 마법을 선보인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한 에디 레드메인은 마법사임을 증명할 뭔가를 보여줘야 했다.  

에디 레드메인은 “실제로 제가 마법을 쓸 리 없으므로 동전 마술을 열심히 연습했다”며 “맹연습한 결과를 아이들 앞에서 보여줬는데 아무래도 영화 속 마법과 차이가 많았던 모양”이라고 웃었다.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조니 뎁(59)을 대신해 매즈 미켈슨(57)이 투입돼 기대를 모은다. 한국 공개 일자는 오는 13일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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