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논란을 빚은 미국의 인기 래퍼 릴 펌(22)이 일본에 입국했다. 당연히 마스크를 쓰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백신도 접종하지 않아 논란이 확산됐다.

릴 펌은 22일 예정된 공연을 위해 전날 나리타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로비에서 기다리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서비스에 나섰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구찌 갱(Gucci Gang)’의 폭발적인 히트로 이름을 알린 릴 펌은 자신이 명문 하버드대학 출신이라고 떠들고 다닌 일화로 유명하다. 툭하면 SNS로 일명 ‘어그로’를 끄는 스타로 유명한데,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허구라는 지론을 펼쳐왔다.

기행으로 유명한 래퍼 릴 펌 <사진=릴 펌 페이스북>

실제로 릴 펌은 2021년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년 12월에는 미국 제트블루 항공사의 비행기 내에서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2019년 내한공연도 가진 릴 펌의 기행은 당시에도 유명했다. 특히 사람들이 북적이는 유명 서점 간판 위에 올라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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