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이 잡아낸 안드로메다은하의 신비
2022-05-31 09:39

안드로메다은하(Messier 31)에서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 장소를 가시광선과 적외선으로 특정한 흥미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로부터 250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은하의 아름답고 특별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NASA와 미국 국립과학재단, 미시건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늘의 천체 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 APOD)에도 게재된 이 이미지는 안드로메다은하에 존재하는 별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길 별들을 함께 담았다.

이 사진은 우주와 지상의 천체 관측장비가 총동원돼 완성됐다. 각 장비가 가시광 또는 그 외측(적외선)의 파장을 통해 잡아낸 안드로메다은하는 별이 우주 밖으로 나오는 신비로운 광경을 잘 보여준다.

가시광으로 잡아낸 안드로메다은하. 현재 별들이 흰색과 파란색으로 빛난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가시광선 촬영은 허블우주망원경과 미국 하와이 마우나케아천문대에 자리한 일본국립천문대 스바루망원경, 미국 애리조나 키트피크국립천문대의 구경 4m짜리 메이올 반사망원경이 맡았다. 이렇게 찍힌 현재 별들은 흰색과 파란색으로 표현됐다.

적외선 촬영은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담당했다. 주황색으로 강조된 안드로메다은하의 점들은 향후 탄생할 새로운 별들의 위치를 보여준다.

NASA 관계자는 “적외선은 안드로메다은하의 나선 팔을 따라 흐르는 별들에 의해 데워진 거대한 다크 레인(성간물질의 총칭)을 추적하고 있다”며 “이 먼지들은 은하 내에 존재하는 방대한 성간 가스이며 미래의 별을 만들기 위한 원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적외선으로 잡아낸 안드로메다은하. 앞으로 새성될 별들이 주황색으로 강조됐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이어 “이 새로운 별들은 앞으로 1억년 이상에 걸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드로메다은하가 우리은하와 완전히 합쳐지는 약 50억년 후에는 확실히 많은 별들이 형성돼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천문학계에서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가 결합된다는 주장은 이전부터 제기됐다. NASA 관계자들은 2012년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은하가 약 45억년 뒤에 충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새로운 연구에서는 두 은하가 50억 년쯤 뒤 서로 병합되는 방식으로 하나가 된다는 학설이 주목을 받았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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