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의 초 근접 사진이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30일 공식 채널을 통해 탐사선 주노(Juno)가 촬영한 서로 다른 색상의 목성 근접 이미지를 선보였다.

지난 7월 5일 목성 플라이바이(근접 통과)를 실시한 주노는 북반구 쪽을 비행하면서 이 사진들을 촬영했다.

NASA는 “주노에 탑재된 가시광 카메라 주노캠(JunoCam)을 활용해 얻은 목성 이미지”라며 “화학 조성 차이에 따라 색이 다른 구름과 소용돌이치는 폭풍의 입체적인 성질, 고고도로 떠오른 작은 구름 등 목성 대기의 흥미로운 현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5일 목성 플라이바이를 실시한 주노 탐사선이 북반부 부근을 찍은 사진. 왼쪽이 원본이며 오른쪽은 대기 상황을 드러내기 위해 임의 착색됐다. <사진=NASA 공식 홈페이지>

이어 “주노는 43회째 목성 플라이바이 당시 북위 50° 부근의 약 5300㎞ 상공을 비행했다”며 “촬영 시 주노는 목성 상공을 시속 약 20만9000㎞(초속 약 58㎞)로 이동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진은 민간 천문학자가 직접 보정했다. 위 이미지 중 왼쪽이 주노탬에 담긴 원본이며, 오른쪽은 목성 특유의 대기를 확연히 보여주기 위해 임의로 착색됐다.

NASA는 주노 등 다양한 행성 탐사선이 촬영한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대기 조성이나 구름의 복잡한 색상과 구조 등 행성들이 서로 다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강조하기 위한 착색과 합성 작업이 뒤따른다.

정이안 기자 anglee@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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