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화계 복귀를 깜짝 선언했던 할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50)가 오랜만에 액션 촬영에 나섰다. 무려 9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카메론 디아즈의 근황에 그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은 환호했다.

9일 ‘pelis.series.fan’ 계정 인스타그램에는 카메론 디아즈가 배우 제이미 폭스(55)와 넷플릭스 액션 영화 ‘백 인 액션(Back in Action)’을 촬영하는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영국 런던 템스강 인근 촬영장에 슈트를 입고 등장한 카메론 디아즈는 제이미 폭스와 합을 맞추며 액션 촬영에 임했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백 인 액션' 촬영에 나선 카메론 디아즈(오른쪽)와 제이미 폭스 <사진=pelis.series.fan 인스타그램>

‘백 인 액션’은 ‘로스트 시티’와 ‘베이워치’의 세스 고든(49) 감독이 연출한다. ‘고질라’ 시리즈로 알려진 카일 챈들러(58)와 디즈니 영화 ‘101 달마시안’으로 유명한 글렌 클로즈(75)도 출연한다.

영화 ‘마스크’와 ‘미녀 삼총사’ 시리즈로 유명한 카메론 디아즈는 2014년 개봉한 ‘애니’ 이후 활동을 사실상 접었다. 2018년 배우라는 직업에 염증을 느낀다며 돌연 은퇴를 발표했다. 이후 아바리니(Avaline)라는 오가닉 와인 브랜드의 공동 소유주를 맡으며 사업가로 변신했다.

은퇴 전 한창 영화를 촬영할 당시의 카메론 디아즈 <사진=영화 '피너츠 송' 스틸>

‘백 인 액션’에서 공동 주연을 맡은 제이미 폭스는 지난해 카메론 디아즈의 복귀를 적극 도운 장본인이다. 카메론 디아즈는 어떤 식으로 은퇴를 번복할지 조언을 구했고, 제이미 폭스는 미국 프로 풋볼 스타 톰 브래디(46)를 연결해 줬다.  

은퇴를 단 6주 만에 철회하고 그라운드로 돌아온 톰 브래디는 카메론 디아즈의 고민을 천천히 듣고 가능한 조언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덕에 확신을 얻은 카메론 디아즈 지난해 6월 복귀를 발표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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