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보도 직전, 아내가 이혼을 요구했다."
최근 불륜설이 드러나 열도를 발칵 뒤집은 일본 톱스타 히로스에 료코(42)가 남편에 사과하고 이혼을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히로스에 료코의 남편인 아티스트 캔들 준(49)은 18일 도쿄 모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아내가 자신에게 이혼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캔들 준은 "아내가 이번에 정말 많은 분께 폐를 끼쳤다. 처의 소속사, 지인, 동료 배우는 물론 불륜 상대방 가족과 친지, 관계자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히로스에 료코에 고마움을 전하려 한다"며 "아내는 일과 육아 모두 포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제게 과분한 여성이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엄마"라고 강조했다.
캔들 준은 "이달 초 주간지에 불륜 기사가 나기 직전, 아내는 제게 먼저 사과하고 이혼해 달라고 말했다"며 "불륜은 나쁘지만 료코는 잘못이 없다. 남편인 제가 소홀해 착한 아내가 일탈을 저질렀다"고 울먹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영화 '철도원' '비밀' '굿바이'로 한국에도 친숙한 배우다. 안정된 연기로 줄곧 호평을 받아왔고 최근까지 '벚꽃의 탑' '유니콘을 타고' '란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0년 캔들 준과 결혼한 히로스에 료코는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이달 7일 슈칸분슌은 히로스에 료코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 '시오(Sio)'의 오너 쉐프 토바 슈사쿠(45)와 불륜 관계라고 단독 보도했다.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14일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플람므는 사태의 중대성을 감안해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를 내렸다. 플람므는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34)와 불륜으로 난리를 치른 카라타 에리카(25)의 소속사이기도 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