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사업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셀레나 고메즈(32)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임을 털어놨다.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연예지 베니티 페어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상태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2년 전에도 자신의 불임 가능성을 공개 언급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제가 결혼해 아이를 갖게 된다면 그건 대리모를 통한 것이거나 입양일 것"이라며 "임신할 경우 저와 아이 모두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분명히 밝힌 셀레나 고메즈 <사진=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셀레나 고메즈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이유는 약물이다. 셀레나 고메즈는 2013년 전신 루푸스 진단을 받았다. 루푸스 합병증으로 신장이 망가졌고, 친구이자 배우 프란시아 라이사(36)가 기증자로 나선 덕에 겨우 위기를 넘겼다.

자신이 복용한 약물에 대해 셀레나 고메즈는 "안타깝게도 루푸스 치료를 위한 약 중에는 여성이 아이를 갖는 데 악영향을 주는 것들이 포함된다"며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한동안 슬퍼했지만 아이를 얻고 키우는 다른 길도 있다는 데 희망을 갖고 있다"고 웃었다.

셀레나 고메즈 주연 미스터리 드라마 '온리 머더스 인 더 빌딩'을 함께 한 배우들 <사진=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그는 "주변을 보면 대리모나 입양을 통해 가족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얼마든 있다. 저도 기꺼이 그 길을 갈 것"이라며 "그 여정이 어떠할지 모르지만 결국 저는 아이와 함께 새로운 인생 2막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뷰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아이를 갖는 계획을 35세 전까지는 끝내고 싶다고 바랐다. 훌루 드라마 '온리 머더스 인 더 빌딩(Only Murders In The Building)'으로 2024년 에미상 후보에 오른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36)와 공개 연애 중이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약혼설이 불거졌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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