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톱스타 아야세 하루카(39)가 영화 속 캐릭터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흡연 특훈을 받는다고 털어놨다.

아야세 하루카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영화 '루트 29' 제작보고회에 참석, 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기 위해 특별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영화 '루트 29'에서 배우 오사와 카나(13)와 더불어 타이틀롤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는 "올여름 너무 더워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면서도 "대가족 느낌이 나는 현장은 늘 즐거웠다"고 돌아봤다.

담배를 안 피워 흡연 신을 앞두고 특훈을 받았다는 배우 아야세 하루카 <사진=아야세 하루카 인스타그램>

그는 "제가 맡은 캐릭터는 흡연자인데 저는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며 "친언니처럼 대해주는 배우 이치카와 미카코가 집에서 특훈을 해줘 다행히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치카와 미카코는 "손의 위치나 연기를 뿜어내는 걸 보니 분명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더라"며 "다른 건 괜찮았는데 아야세 하루카가 웃음이 너무 많아 도통 연습이 되지 않았다"고 웃었다.

아야세 하루카와 오사와 카나의 로드무비 '루트 29' 중에서 <사진=영화 '루트 29' 스틸>

새 영화 '루트 29'는 타인과 소통이 불편한 외로운 청소부와 10대 소녀 하루가 만나며 일어나는 변화를 그렸다. 두 사람이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와 돗토리현 돗토리시를 연결하는 29번 국도를 여행하며 겪는 새로운 경험들을 담아낸 로드무비다.

모리 유스케(39)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루트 29'에는 아야세 하루카와 오사와 카나, 이치카와 미카코를 비롯해 배우 코라 켄고(36), 카와이 아오바(42), 이사야마 히로코(72)가 출연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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