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다처제로 살아가는 일본의 유명 유튜버 와타나베 류타가 2025년 새해 새로운 목표로 다섯 번째 부인을 꼽았다.

와타나베 류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에는 다섯 번째 부인을 맞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일본 삿포로 시내의 4LDK(다이닝 키친 겸 거실+방 4개)에 거주하는 와타나베 류타는 지난해 평균 월수입 125만엔(1170만원)을 올린 인기 유튜버다. 현재 첫째, 둘째, 셋째 부인과 자녀 2명(총 자녀는 11명)과 살며, 네번째 부인은 따로 산다. 

유튜버로 성공한 그는 2025년 헤어 케어 및 의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유튜브를 운영하며 전문직 수준의 돈을 벌지만 아무래도 부양할 가족이 많아 현재 수입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 부인과 나들이를 하는 와타나베 류타 <사진=와타나베 류타 인스타그램>

와타나베 류타는 "내년 3월에는 셋째 아내가 쌍둥이를 출산하고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려면 현재 수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충분한 수입이 확보되면 여섯번째, 일곱번째 등 부인도 계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와타나베 류타의 독특한 생활은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가족 형태이기도 하고, 유튜버라는 직업이 다소 불안정하다는 면에서 곱지 않게 보는 이들도 적잖다.

특히 일부다처제 자체에 대한 시선이 따갑다. 초기 인류는 일부다처제였지만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권이 형성되면서 현재 일부처제를 사회 전반적으로 꺼리거나 법적으로 아예 금지하는 국가도 많다.

일본의 경우 메이지 31년(1898년)부터 일부다처제가 사라졌다. 서양 문물이 도입되고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정조 관념이 확산된 영향이 크다. 남녀평등, 인권사상이 정립되며 일본사회는 일부일처제가 자리를 잡았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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