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영화, 광고 모두 평정한 대륙의 톱스타 짜오루스(조로사, 26)가 갑자기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소속사 대표에 얻어맞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팬들을 놀라게 했다.
중국 매체 소후(捜狐)는 지난해 12월 31일 낸 인터넷판 기사에서 조로사가 2019년 4월 베이징 리허설을 앞두고 소속사 대표로부터 손찌검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팬들을 분노하게 한 소후의 기사는 조로사의 친구 제보를 바탕으로 했다. 이에 따르면, 소속사 대표는 리허설을 앞둔 조로사가 살이 쪘다며 밤에 불러내 욕설을 퍼부었다. 심지어 일부 관계자들이 보는 가운데 구타했다.
이 소동이 문제가 되자 소속사 대표는 "술을 너무 마셔 실수했다"고 조로사에 사과했다. 대표는 조로사의 모친에게는 "따님이 너무 말을 안 듣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한국 걸그룹 멤버 장원영(22)의 닮은꼴로 유명한 조로사는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다. 드라마 '너를 들려줘'를 시작으로 '장가행'과 '차시천하' 등 작품마다 히트해 흥행 보증수표로 꼽힌다. 성격이 시원시원한데, 계속되는 성형 의혹에 민낯 영상으로 응수한 일화가 유명하다.
조로사는 지난해 12월 27일 병원 휠체어에 축 늘어져 앉은 사진이 SNS에 확산돼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소속사는 조로사가 갑자기 아파 병원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혹사 및 학대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련 논란이 한창이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