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로 잘 알려진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48)가 괴한에 납치된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딜리안 서던 감독의 새 영화 '날개 달린 것들(The Thing With Feathers)' 홍보를 위해 버라이어티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에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2005년 시즌1이 방영된 BBC 드라마 '지구 끝까지(To the Ends of the Earth)' 촬영 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가 6인조 강도에 납치·감금됐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촬영을 위해 남아프리카에 머물다 친구들과 아름다운 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겼다"며 "숙소로 돌아가던 중 차량 타이어 펑크가 났다. 도로변에 차를 세웠는데 남자 6명에 습격을 당해 납치됐다"고 돌아봤다.

2005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찾았다가 괴한들에 납치된 베네딕트 컴버배치 <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프로모션 스틸>

그는 "괴한들은 몇 시간이나 우리를 차로 끌고 다녔다"며 "이윽고 차에서 내리게 한 뒤에는 한데 묶었다. 마치 분위기가 처형대처럼 살벌했다"고 말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천신만고 끝에 괴한들에게서 풀려났다. 당시 경험에 대해 그는 "이제 죽는구나 몇 번이나 생각했다"며 "그때까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조급해한 자신과 마주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및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지난해 넷플릭스로 공개된 드라마 '에릭'을 비롯해 '날개 달린 것들'과 '모닝' '더 후드' '와이프 앤 독' 등 신작 영화에 참여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