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근 만들 시간 충분히 줬으면."
전투기 파일럿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루스터를 연기한 배우 마일즈 텔러(37)가 시리즈 3편 출연은 미확정 상태라고 처음 밝혔다. 아울러 3편 제작에 관한 어떤 사실도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마일즈 텔러는 최근 미국 토크쇼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버트'에 출연, 영화 '탑건' 3편 제작 상황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데드라인은 지난해 '탑건' 시리즈 3편 제작이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전해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작 '탑건: 매버릭'의 공동 각본을 맡은 에런 크루거(52)가 초고를 작성 중이라는 소식도 연달아 흘러나왔다.

'탑건3' 제작과 관련, 마일즈 텔러는 "유감이지만 영화 제작과 관련해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탑건3'가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만들어질지 일정도 방법도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인공 매버릭 역의 톰 크루즈(62)와 마일즈 텔러, 행맨 역의 글렌 파월(36)이 출연을 놓고 제작사와 협의 중이라는 기사를 저도 봤다"며 "아직 제가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확인해줬다.

'탑건3' 출연에 대해 마일즈 텔러는 "좋은 작품이고 저도 하고 싶다"며 "다만 확정 전에 여유를 두고 귀띔해 주면 좋겠다. 복근 하나 만드는 데 한 달 걸린다. 6개월 전에는 알려주기 바란다"고 웃었다.
'탑건' 시리즈는 고 토니 스콧 감독과 톰 크루즈가 합작한 1987년작이 시초다. 전투기들의 짜릿한 공중전과 매력만점 등장인물들의 드라마를 잘 엮어 히트했다. 2022년에는 25년 세월을 넘어 2편 '탑건: 매버릭'이 공개됐고 한국에서만 823만 관객을 모으며 성공했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