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증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이는 특이사례가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요미우리신문 26일자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치료를 받고 퇴원한 오사카의 40대 여성이 또 다시 양성 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오사카 40대 여성 양성반응 경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 장면 <사진=ANN 뉴스 유튜브 채널 캡처>

여행가이드인 이 여성은 지난 1월 12~17일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 출신 관광객들을 안내했다.

이 여성은 당시 자신과 여행객들을 태운 관광버스 운전사(남)에 이어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후 치료를 받다 증세가 호전돼 이달 1일 퇴원한 바 있다.

일본 보건당국은 “여성은 퇴원 5일 뒤인 이달 6일 다시 기침이 시작됐다.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그 때는 음성이었다”며 “19일 다시 몸이 안 좋아져 26일 검사를 받았더니 이번엔 양성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특이사례는 중국 광저우에서 먼저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 뒤 치료를 받고 퇴원한 사람 중 14%가 다시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거렸다. 같은 사례가 일본에서도 발견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새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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