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대 소년이 졸업식을 찾아온 76세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했다.

간사이TV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부에 사는 15세 소년이 함께 사는 할머니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사진=간사이TV 보도 영상 캡처>

경찰 조사결과 소년은 지난달 15일 오전 5시경 오사카부 자택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침실에 있는 할머니가 꼼짝을 안 한다. 몸도 차갑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원들은 침실에 쓰러진 할머니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신고한 소년이 할머니를 구타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소년은 "졸업식에 오지 말라고 일렀는데 와서 화가 치밀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 등을 적용, 사건을 가정법원으로 송치했다. 

이윤서 기자 lys@sputnik.kr

⇨스푸트니크 네이버포스트 바로가기
⇨스푸트니크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