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아이돌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우치다 마유미(27)가 코로나19 감염증 사태로 폐업 위기를 맞은 사실이 밝혀졌다.

AKB48 출신 우치다 마유미는 3일 방송한 TBS ‘바쿠호! 더 프라이데이(爆報!THEフライデー)’에서 코로나 여파로 현재 사업이 위기라고 언급했다.

일본 최고 아이돌그룹 AKB48의 2기 연습생으로 데뷔했던 우치다 마유미는 팀 졸업 후 연예인들로부터 5000만엔(약 5억7000만원)을 빌려 고깃집 ‘야키니쿠 이와(焼肉IWA)’를 개점했다.

자신의 고깃집에서 인터뷰 중인 우치다 마유미 <사진=유튜브 우치다 마유미 공식채널 영상 캡처>

도쿄 신주쿠에 가게를 연 우치다 마유미는 몸담았던 AKB48 전 멤버들을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채용하는 등 후배들을 응원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우치다 마유미도 코로나19 여파는 피해가지 못했다. 이날 방송과 전화연결에서 우치다 마유미는 “정부의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후 오후 4~8시 딱 4시간만 장사가 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술은 오후 4~7시 딱 3시간만 팔 수 있어 손해가 크다”고 전했다.

우치다 마유미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게를 찾는 사람이 급감했다. 도쿄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느는 최근에는 하루 종일 한 테이블 밖에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매출이 평소 대비 7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AKB48 전 멤버 이이노 미야비(22)는 “가게 손님이 줄면서 수입이 제로나 마찬가지다. 무대 일도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이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아이돌 시절 모은 돈을 깨 가면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우치다 마유미는 “현재 어머니와 이이노 미야비 등을 포함해 직원이 4명인데 무급으로 일하는 상태”라며 “인터넷 판매도 시작했지만 매상이랄 것도 없이 적자다. 급여와 가게세, 대출 상환도 어려워 정부 지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지우 기자 zeewoo@sputni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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